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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의외의 꿀잼! '새콤달콤'카테고리 없음 2021. 7. 31. 22:14
시청 가능 플랫폼 : 넷플릭스
주연 :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
첫 포스팅, 첫 추천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새콤달콤'이라는 영화다. 그저 크리스탈의 오랜 팬인 내가 오로지 그녀를 보기 위해 선택했던 영화인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첫 추천작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정말 아무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딱! 좋은 영화이다. 주인공 라인업만 봐도 사실 연기력이 출중하거나 믿고 보는 배우!이런 수식어를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큰 기대가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영화는 반드시! 끝까지 봐야한다. 중간에 살짝 지루한가 싶어 포기한다면....끝까지 보지 않은 것을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냥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
메인이 되는 내용은 사실 정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사랑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너무나 사랑했던 남녀가 상황적인 이유로 인해 점점 멀어지고, 익숙해지고, 마음이 식어가는 그런 내용을 다룬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도 마지막을 위한 밑밥이 깔려있는데..스포를 할 수 없으니 답답한 마음 뿐이다^^
어찌됐든 한 연인이 사랑하고, 편해지고, 소원해지고,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며 위기를 겪는 진부한 스토리 이지만 배우들의 매력으로 나름 잘 이끌어나갔다고 생각 된다. 꽤나 단조로운 스토리를 지루하지 않게 본 걸 보면 배우들이 연기를 잘 소화해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극장이 아닌 집에서 영화를 보면 자꾸 스킵을 하거나 중간에 꺼버리는 나를 끝까지 보게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몰입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금방 지루해하는 스타일....^^)
요즘 잘 나가는 배우, 장기용
모델 시절의 장기용을 참 좋아했었다. 특히 웃는 모습이 참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배우로써는 그닥 응원하지는 않았었다. 처음 보게 된 게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였고, 연기는...충격적이었다...ㅎㅎ 물론 누구에게나 부끄러운 처음은 있을 테지만...스스로가 보기에도 많이 민망할 것 같은 연기...ㅎㅎ
그리고 내가 두 번째로 보게 된 장기용의 드라마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였다. 사실 여기서도 그냥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연기가 많이 나아졌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저음의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몰입을 방해했다. 상대역이었던 임수정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비교가 된 것도 있었겠지만...무튼...별로 였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하지만 최근 보게 된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정말 찰떡 같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일단 여자를 홀리는 외모...^^ 여우라는 역할에 아주 딱 맞아 떨어졌고, 어르신이라는 점잖고 냉정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다정한 캐릭터가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정말 장기용의 매력이 터진 것은 새콤달콤에서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내가 본 역할은 뭔가 진지하고, 멋진(?) 역할이었다면 새콤달콤에서는 생활연기가 가득하고 어딘가 찌질하기도 한 모습을 연기하는데 정말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ㅎㅎㅎ(욕 아니고 칭찬)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연기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다 해 다 해!!
사실 채수빈이라는 배우가 나온 작품은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너무 상큼터지고 예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기자로써의 매력(?)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었는데 새콤달콤에서는 정말 매력이 터졌다... 빠글거리는 머리도 완전 찰떡 같이 소화하고 생활 연기 정말 잘하더라는..감정 연기가 섬세할 필요가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 부분을 정말 잘 표현해낸 것 같아서 너무 반해버렸다:)
극 중에서 다양한 일을 겪게 되는(?) 인물이라 좀 짠하기도 한데...ㅠ 결국은 행복을 찾은 듯한 결말이니ㅎㅎ 역시나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다.(꼭 끝까지 보셔야 된다구요....ㅎㅎ)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넷플릭스 인터뷰까지 찾아봤는데..숏컷을 했는데도 진짜 너무너무 예쁘더라는...모든 머리가 인생 머리...
채수빈 배우에 대해서는 기존에 출연했던 작품들은 본적이 없어서...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보니 쓸 말이 없지만.. 예뻐요..연기 잘해요...응원해요..♡
이제는 연기자 그 자체인 나의 크리스탈
에프엑스로 데뷔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내가 한결 같이 좋아하는 크리스탈...나보다 어리지만 얼굴도, 몸매도, 심지어 시크해보이지만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한 없이 애교쟁이가 되는 성격까지 모두 나의 워너비♡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 연예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누구에요? 했을 때 1순위로 크리스탈을 꼽는다.
하지만 시트콤으로 연기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썩 달갑지는 않았다. 아주 발연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잘하지도 않았고..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욕 먹는 건 싫으니까ㅠㅠ(어쨋든 아이돌 출신이기에 피해갈 수 없는 연기력 논란...) 상속자들에서 보나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는 정말 찰떡 같기는 했지만 저런 배역이 아니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뭔가 부유층의 깍쟁이 같은 그 이미지를 벗어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ㅎㅎ
아주 다행히도 지금까지 해 온 작품들에서 나날이 연기력이 좋아져서 너무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정말 포텐이 터진 것 같다. 솔직히 보여지는 이미지상 늘 카리스마 있거나 세련된 느낌(?)의 연기를 해오고 있었는데(슬빵이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는 그런 역할이 아니었는데도 어쨋든 망가지는 연기를 하진 않았으니까...) 이번엔 나름 망가지는 역할이었는데도 소화를 잘 해낸 것 같다.ㅎㅎ
질질 흘리고 먹고, 안 씻고....뭔가 재수 없는(?)ㅋㅋ 느낌마저 드는 역할을 아주 사랑스럽게 잘 표현해낸 것 같다.(물론..내 눈에는 이미 콩깍지가 씌워져 있으니 사랑스러웠던 것일 수도...) 이런 연기 변신에 또 다른 작품에서는 임산부 역할까지소화해냈으니 연기 스펙트럼이 점점 넓어지는 것 같아서 참 뿌듯하다:)
결론은...한 번 볼만한 작품이라는 것!
결론은 하나다..큰 기대 없이 보기에 참 좋은 작품이라는 것! 생각보다 정말 시간이 훅훅 갈 정도로 재미있었고, 배우들이 예쁘고 잘생겼으니 눈이 즐겁고, 심지어 연기도 잘하고, 리얼한 연기에 공감도 가고, 마지막 반전까지 있으니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시간 괜찮을 때 한 번 보기에 참~ 좋은 작품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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