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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오징어게임' 나는 만족!

어라멍럼 2021. 9. 22. 23:10

 


시청가능 플랫폼 : 넷플릭스
주연 :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징어게임

예고편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많은 기대를 했다. 믿고 보는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가 나오기도 했고, 내가 좋아하는 모델 정호연이 과연 연기도 잘 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공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나는 원래 이렇게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일이 일어나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면서 나라면 어떨까..?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잔인한 영화, 드라마도 좋아하는 편..징그러운 것을 매우 잘 보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배경과는 다르게 예고편 부터 피가 낭자하길래 얼른 보고 싶었다! 사실 배우들 라인업만 봐도 볼 이유는 충분하니까!



 


역시 믿고 보는 배우들

사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정재 때문이다. 이정재라는 배우의 액팅을 매우 좋아하기도 하고,  거기에 육룡이 나르샤 시절부터(ㅋㅋ) 저 배우는 처음 보는 배우인데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하지..? 했던 박해수도 나오니 안볼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이 두 배우는 물론이고 조연(이라고 하기엔 비중이 매우 큰)배우들 까지 정말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너무 오버하는 연기가 거북했다. 이런 평도 있던데 나는 오히려 그 부분이 좋았다. 사업 실패, 부도, 사채 등의 이유로 인해 삶의 끝자락에 있는 사람들이 차분한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눈이 반 정도 뒤집힌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이 있는데 나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진짜 미친..(?) 사람들 같았으니까...다들 비슷한 처지에 있고 모두 상금이 간절하지만, 성격과 성향에 따라 게임에 임하는 태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너무 잘 연기해준 것 같다.

 

 

 

 

 

나라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

대답은 당연히 NONONONO!!! 아무리 현실이 시궁창이라도 나는 저렇게 확률이 낮은 게임에 목숨을 걸만큼 용감하지 않다.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거나, 엄청난 머리를 가지고 있어도 참가를 고민할 판에..나 같이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라면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벌벌 떨다가 끝났을 것이다. 프로 과몰입러인 나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이 불가능한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도 꼭 나를 대입해보고는 하는데..나는 절대..저런 게임에 참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드라마 속 게임에 참가하는 모든 인물들이 얼마나 절박한지, 또 얼마나 용기를 냈는지..대단하게 느껴질 뿐이다. 나같은 프로 과몰입러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면 심하게 쫄리고, 또 아주 흥미진진하게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X같은 상황에서도 착한 사람은 있다.(※이 부분 스포주의※)

솔직히 드라마이기에 가능하긴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선은 존재한다. 자기 자신이 당장 살아나가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까지 배려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사실 착한자가 승리한다는 것은 너무 뻔한 결말이지만 나는 뻔한 결말이 좋다. 착하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잘됐으면 좋겠다. 단 한 명만 살아남을 것이 뻔한 이 드라마에서도 같이 열심히해서 같이 돈을 가지고 나가자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됐다. 현실에서는 착하면 이용만 당하기 딱 좋지만 드라마에서라도.. 선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약간은 아쉬웠던 부분

사실 이 드라마의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다.라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다. 물론 매우 흥미진진하게 보기는 했지만, 또 사람들에게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추천하기는 했지만, 분명 미흡한 부분도 있다. 내가 느끼기에 미흡했던 부분은 게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인물들의 스토리이다. 위 사진에 나오는 진행자(?)들에게도 계급이라는 것이 있는데, 네모>세모>동그라미 순이다. 이런 계급은 어떻게 나누어지게 되는 것인지, 또 이 사람들은 어떤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길래 이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돕는지가 무척 궁금했는데 머니게임에만 스토리가 집중되다 보니 이러한 부분에 대한 설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점이 매우 아쉬웠다. 어차피 시즌제로 진행될 것 같으니 이 내용을 번외편으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듯?!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이유미

이유미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건 박화영이라는 영화를 봤을 때 였다. 뭐랄까.. 특유의 취한 듯한 분위기가 좋아서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그 다음으로 본 작품이 하필 또..어른들은 몰라요라서 제발 행복하기만한 역할을 맡을 수는 없는 건가..했는데 이번에도 킁..사실 오징어게임에는 나오는 것 조차 몰랐던지라 등장했을 때 너무 반가웠다. 또 특유의 나른한 느낌 + 날티나는 느낌으로 등장했는데, 역시 너무 좋았다. 맡는 역할들이 현실의 내 상황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역할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몰입력이 있는 배우인건 확실한 것 같다. 제발..다음 작품에서는 밝고 행복하기만한 역할을 맡아줬으면 좋겠다. 분명 크게 될 배우야..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배우 데뷔도 나름 성공적인 듯한 정호연

정호연은 내가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를 보며 매우매우매우매우 응원했던 모델 중 한 명이었다. 도슈코라는 프로그램 안에서도 독보적인 러블리함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 모델로써의 포스도 대단했기 때문에 엄청 응원을 했었다. 모델로써 잘나가고 있었던터라 연기를 시작한다는 것이 조금 의외이기는 했다. 화보 모델도 아니고 쇼에 서는 모델이었기에 갑작스러운 연기 도전이 당황스럽기도... 사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모델이기도 했기 때문에 배우로 나오면 실망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한 법이니..욕도 많이 먹을테고..그치만 생각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한 것 같다. 물론 탈북자 역할을 맡게 되어 북한 사투리(?)를 쓰는 것이 조금 어색하기는 했지만 감정 연기는 정말 최고!!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잘한 것 같아 안심이 됐다..(내가 좋아하는 모델이 욕먹을까봐 괜히 불안...ㅠ) 잘 소화해낸 덕분에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었으니 부담스러운 점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앞으로 배우로써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나는 매우 흥미롭게 봤지만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그래도 미국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화제성만큼은 탑이 아닌가 싶다. 뻔한 스토리, 과장된 연기 등으로 악평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는 스토리를 떠나서 그냥 영상미나 배우들의 연기만을 보더라도 한 번 쯤은 봐도 되지 않을까..살며시 추천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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