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재난 영화 좋아한다면 '버드박스'

시청 가능 플랫폼 : 넷플릭스

 

주연 :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추천 두 번째, 버드박스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원래 재난 영화, 좀비물 이런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종류의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다. 버드박스는 이미 한 세 번 정도 봤는데,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이라 여러번 봤는데도 늘 흥미롭다. 볼 때마다 새로운 게 보인다고 해야할까? 원래 본 걸 또 보는 걸 좋아해서 앞으로도 여러번 볼 것 같은 느낌이랄까? 기존에 봤던 좀비물, 재난 영화에 비해 엄청 스팩타클한 느낌은 아니지만 기존의 재난 영화와는 달리 앞을 볼 수 없다는 특수한 설정 때문에 조금 더 흥미롭게 봤던 것 같다.

 

 

 

 

 

살아남고 싶다면 아무것도 보지 말라

그동안의 재난 영화와 버드박스가 다른 점은 앞을 봐서는 안되는 특수 상황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인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눈을 마주치는 순간 자해(?)를 하거나 자살을 하게 된다...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마치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본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는 것인데 누군가는 돌아가신 엄마를, 누군가는 죽은 애인을 보게 되는 것 같다.(영화를 보면 대충 추측 가능함) 그래서 최대한 그 무언가를 보지 않기 위해 눈을 가리고 다니는 설정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를 해쳐나가는 상황이 나름 흥미진진하다.

 

결말도 이와 나름 관련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용두사미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지...여러번 보다 보면 이보다 괜찮은 결말을 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영화

앞서 이야기 했듯이 무언가와 눈을 마주치게 되면 홀린 듯이 따라가다가 위험한 선택(자해...자살..)을 하게 되는 스토리인데, 단순히 홀린듯 행복한 표정만을 짓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눈 앞에 나타나는 상황이 달라서, 또 각자의 사연이 달라서 그에 따른 연기가 빛이 난다. 

 

그리고 또 재난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희생..나는 눈물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이걸 보면서도 여러번 찔끔거렸다...(다들 이걸 보면서 왜 우는거냐고 했지만...ㅋㅋ)나라면 다른 사람을 위해 저렇게 희생할 수 있을지..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역시..가족이면 몰라도..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드라 블록, 새로운 매력(?) 발견

내 머릿속 산드라 블록의 이미지는 오션스8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화려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강했다. 사실 버드박스에서도 초반에는 그런 이미지와 가까운데 극이 진행되면서 와...정말 힘들었겠다.하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위 이미지 처럼..아이 두 명을 안고 뛰고, 넘어지고..울부짖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안들었다. 사실 버드박스 영화를 혼자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쩐지 소개에 산드라 블록만 엄청 강조돼서 나와있더라...ㅎㅎ 원래도 몸을 아끼지 않은 배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물에 빠지고 뛰고, 넘어지고..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영화지만, 나는 호

사실 버드박스는 앞서 말했지만 처음과 중간에 비해 결말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처음이 너무 스펙타클 하기도 하고,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고 만나는 결말이 고작(?)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 하고 깨달음이 생긴다. 나름 평화롭고,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만든 결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아이에 대해 별 생각이 없고, 딱히 모성애도 없어보이던 산드라 블록이 점점 모성애가 생기는 과정도 볼만하다. 마지막에 걸(영화를 보면 알게 됨...ㅎㅎ)에 대한 감정을 쏟아낼 때는 나도 오열..(나만 오열이지 다른 사람들은 그정도는 아닐 것이다...ㅎㅎ)연기를 어찌나 잘하는지..애기도 어찌나 귀여운지ㅠㅠ 여러번을 돌려본 장면이었다.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색다른 소재의 재난 영화를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보는 것은 어떨가? 추천을 해본다!※